** 박물관급 최대크기의 태형동물**
일반명 : 태형동물(Bryozoans)
학 명 : Stictopora sp.
지질시대 : 실루리아(Silurian)
원산지 : Gotland, Sweden
크기 : 270mm*170mm

Gotland is a Swedish island in the Baltic sea. It is a paradise for fossil collectors. The island consists of slightly dipping limestone and marl layers from the Silurian period. There are several books about the fossils and geology of Gotland.

태형동물
(1) 정의 : 태형동물(Bryozoa)은 수중에 생존하는 무척추동물로서 이끼벌레(moss animal)라고도 불리는 총담동물(Lophophorates)류로 촉수를 가지며 개충은 수mm내외로 미소한 동물이나 이들 개충이 분비물을 내며 서로 붙어 큰 군체를 형성하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군체 크기가 수십센티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2) 분포 및 생태적 특성
(가) 전세계적으로 4,0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나 대부분은 바다에 존재하고 단지 50여종만이 담수에 서식하는데 이들 종들은 모두 피후강(Phylactolaemata)에 속하고 지역적으로 분포되는 종이 다르다.
(나) 우리나라가 속하는 구북구(Palearctic)지역에는 총 2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연못, 저수지, 호소 등에 흔한 종류이고, 주로 돌이나 나뭇가지, 수생식물의 표면에 부착하여 살고있으며 총담을 가진 개충이 모여 한천질의 군체를 형성한다. 가장 큰 특징은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휴지아(statoblast)를 생성하여 이듬해 매년 봄에 환경상태가 양호하면 발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 담수태형동물은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에 태형동물중 1종, 1943년에 9종, 최근 기록된 1종을 포함하여 총 11종이 출현하고 있다. 이끼벌레의 도입은 원목 수입과정, 관광객, 철새이동 등의 과정에서 휴지아가 함께 이동하여 이루어지거나, 한국의 큰 이끼벌레는 북미 및 일본으로부터 배스, 불루길, 찬넬메기와 같은 외래어종 도입과정 중 휴지아가 물속, 어체표면, 혹은 위장에 포함되어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라) 태형동물 중 군체크기가 커서 쉽게 눈에 띄는 종류는 펙티나텔라 메그니피카와 아사지렐라 젤라티노사의 2 종류이며 펙티나텔라 메그니피카는 현재 소양호, 청평호, 팔당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 영산호, 주암호, 동진강 등 4대강의 인공호내 국부적인 정체수역에서 일부 출현하고 있다. 아사지렐라 젤라티노사는 대청호와 신생 호소(주암호)에도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지역적인 선택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로포델라 카르테리는 옥정호에서 출현하였고 팔당호에서는 플루마텔라 카스미아나, 플루마텔라 이마지나타, 히야넬라 펑나타등 비교적 다양한 보고사례가 있다.
(마) 먹이는 단세포조류, 원생동물, 세균, 유기사체, 소형중생동물 등 큰 선택성이 없으며, 자웅동체로 유•무성생식으로 번식하고 서식온도는 10∼24℃로 갈수기 수체안정, 풍부한 먹이 조건에 따라 개체수가 다량 증가할 수 있음.
(바) 태형동물은 수질오염과 밀접한 관계는 없으나 생태적 특성상 댐축조에 따른 물의 정체, 수생식물 및 가두리양식장의 그물 등 부착매질과 같은 물리적 요인으로 인하여 증식이 활발해 질 수 있고, 해수에서 생존하는 태형동물 중에는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종류도 있지만 담수에 사는 태형동물은 독성을 갖지 않는 종류가 대부분이나 펙티나텔라 메그니피카는 독성을 지니는 경우도 있다.
작성자 : 수질미생물과 환경연구관 정현미(이학박사)
한강수질검사소 환경연구관 임병진(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