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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석탄기의 박물관급 노목 화석(Carboniferous, museum-grade Calamites fossils)-170912-1
학명(Scientific Name): Calamites sp.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식물계(Plantae)
↘문(Phylum): 양치식물문(Pteridophyta)
↘강(Class): 속새강(Sphenopsida)
↘ 목(Order): 속새목(Equisetales)
↘ 과(Family): 노목과(Calamitaceae)
↘속(Genus): 칼라미테스속(Calamites)
↘종(Species): Calamites sp.
시 대(Age): 고생대 석탄기/후기석탄기/펜실베니안기(Carboniferous, Pennsylvanian 360.7 ~ 298.9 mya)
산 지(Location): 미국(Jasper, Alabama, U.S.A)
지 층(Formation): 포츠빌층(Pottsville Formation)
무 게(Weight): 1,087g
크 기(Size): 310*130*20 mm
내 용(Content): 이 표본은 양치식물문(Pteridophyta), 속새강(Equisetopsida), 속새목(Equisetales), 노목과(Calamitaceae)에 속하고 고생대 석탄기(360.7 ~ 298.9 mya)에 살았으며 미국 Alabama 의 Pottsville Formation 지층에서 발견된 식물화석이다. 석탄기후기인 펜실베니안기(Pennsylvanian) 포츠빌층(Pottsville Formation)은 몇 개의 주에 걸쳐 있는 대형 지층으로 서부메릴랜드(western Maryland),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및 오하이오(Ohio)주 그리고 이 표본이 발견되는 알라바마(Alabama)에서 확인되고 있다.
고생대의 식물화석은 초대형이므로 부위별로 다르게 이름을 말하는데 그 대표적인 화석이 인목과 봉인목 그리고이 표본이 속하는 노목이다. 지금의 노목(modern horsetails)은 말꼬리 같은 모습을 보고 영어로는 호스테일(horsetails)이라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소가 잘 먹는 풀이라서 쇠뜨기라고도 하는데 주로 들판이나 논두렁에서 자생하는 매우 작은 다년생풀이다. 노목의 줄기는 칼라미테스(Calamites) 잎은 아눌라리아(Annularia)라고 말한다.
식물화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체적으로 식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식도를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큰 줄기로 관다발식물(Tracheophyte)이 있는데 이는 씨가 없는 양치식물(Pteridophyta)과 씨를 가지는 종자식물(Spermatophyte)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다. 양치식물은 다시 진정포자낭군(Eusporangiates)과 박벽포자낭군(Leptosporangiates)으로 나뉘게 된다. 이 둘의 차이는 포자낭이 여러 개의 표피세포로부터 발달하느냐(진정포자낭군) 하나의 표피세포로부터 발달하느냐(박벽포자낭군)이다. 현재 박벽포자낭군(양치식물강)이 현존하는 양치식물 중 가장 큰 분류로 전세계적으로 약 9,000종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 이 표본은 속새강(Sphenopsida)에 속하는 식물로 그 안에는 4개의 목(Order)이 존재했지만 다 멸종하고 속새목(Equisetales), 속새과(Equisetaceae), 속새속(Equisetum)만이 아직까지 존재하는 유일한 현생 속(Genus)이다. 속새강(Sphenopsida)에 속했던 식물들은 데본기에 나타나 석탄기 말까지 번성했다. 잘 알려져 있듯 석탄기에는 석송류(Lycopods)는 키가 30m에 이르렀으며 속새류(Sphenophyte)는 키가 9m 정도로 널리 퍼져 있었고 고사리를 포함한 양치식물이 크게 번성하여 양치식물의 시대라고 불렸다. 그래서 이 시기의 식물이 후에 석탄의 원료가 되었고 이를 근거로 이 시기는 석탄기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속새류라는 말보다 쇠뜨기라는 말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이 표본은 따뜻하고 습윤했던 중생대 초기 기후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 걸쳐 번성했다. 지금 현생 속(Genus)인 속새속들과는 포자수의 구조와 형태, 즉 외부적인 형태 특징은 비슷하지만 현생 속이 크기가 훨씬 작으며 작은 비늘 같은 소엽들이 모여 엽초를 만드는 점이 노목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화석화 과정에서 형태가 변형이 되는 것은 별수 없지만 화석 전반에 걸쳐서 보이는 잎의 모양과 줄기의 모양을 본다면 이것이 속새류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속새류가 보통 고생대와 중생대를 설명할 때 필요한 화석으로 많이 소개가 되고 있지만 그릇을 닦는 수세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유리성분인 규소가 포함되었기 때문인데 이처럼 화석은 우리 생활과 연관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 속새류 화석을 통해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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