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명 : 오르도비스기 태형동물화석(bryzoan Ordivician USA)

협후강(Stenolaemata), 변구목(Trepostomata)

학명(Name) : Heterotrypa subfrondosa

지질시대(Age) : Upper Ordivician(450myo)

지층명(Formation) : Kope Formation

발견지(Location) : Carroll County, Kentucky, USA

크기(Size) : 30~40mm

오르도비스기의 태형동물화석인 표본은 협후강(Stenolaemata), 변구목(Trepostomata)에 속하는 태형동물화석으로 초기의 화석이다.

1. 태형동물의 화석역사

태형동물의 역사는 길다. 오르도비스기 전기 이래, 석회암에는 태형동물의 화석이 많은데 이는 이들의 석회화된 골격이 보존이 잘 되기 때문이다. 개충이 유연한 피후류와 즐구류의 화석은 거의 없다. 가장 오래된 태형동물은 미국과 러시아의 오르도비스기 지층에서 나온 협후류이다.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변구목(Trepostomata)이다. 그러나 이들은 은구목(Cryptostomata)과의 경쟁으로 페름기가 끝날 무렵(약 2억 2,500만 년 전) 소멸되었다. 은구류도 고생대가 끝난 후 곧 소멸해버렸다. 고생대에 나타난 원구목(Cyclostomata)은 쥐라기(1억 3,600만~1억 9,000만 년 전)와 백악기 전기에 번성했으며, 오늘날까지 살고 있다. 즐구목(Ctenostomata)은 화석기록이 아주 조금밖에 없으며 쥐라기 후기에 순구류로 진화했다. 초기의 순구류는 무낭류(無囊類)였는데, 이후 표벽이 단단해짐에 따라 그 아래에 조정낭을 가진 유낭류로 진화했다.

2 분류(분류형질)

태형동물의 분류에는 개충의 특징이 주로 이용되는데, 협후류의 경우에는 체벽의 구조와 난실의 모습이 중요한 분류형질이 된다. 순구류에서는 표벽의 유무와 크기, 구조가 중요하며 개충구의 모양, 생식개충의 형태, 다형개충도 이용된다. 즐구류와 피후류는 유연하므로 군체의 형태가 중요하며 휴지아도 중요한 형질이 된다.

3. 각 분류군의 특징

태형동물은 고착성 무척추동물로서 바다와 민물에 산다. 개충이 출아하여 군체를 형성하며 각 개충은 촉수관을 가진다. 소화관은 U자형이고 항문은 촉수관 바깥에 위치한다. 배설계와 혈관계는 없다. 개충의 벽은 한천질이나 석회질이다. 4,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3-1 피후강(被喉綱 Phylactolaemata)

군체가 민물에 산다. 개충은 원통 모양이고 초승달 모양의 촉수관과 구상돌기를 가진다. 체벽은 비석회질이다. 휴지아를 형성한다. 범세계적이며 화석기록이 없고 약 12속이 알려져 있다.

3-2 협후강(狹喉綱 Stenolaemata),

일부 원구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화석종이다. 군체가 바다에 살며 개충은 원통 모양이고 체벽은 석회질이다. 약간의 다형현상을 보이며 오르도비스기로부터 현재까지 존재한다. 약 550속이 알려져 있다. 원구목은 모두 바다에 서식하고 있다. 개충구와 촉수관은 둥글고 구상돌기는 없다. 난실에서 다배생식을 한다. 오르도비스기에서 현재까지 존재해 왔으며 약 250속이 알려져 있다. 낭공목(Cystoporata)의 개충은 관 모양이며 낭공(cystopore)을 가진다. 오르도비스기에서 페름기까지 생존했다. 약 80속이 알려져 있다. 변구목은 개충이 관 모양이며 개충간 구멍은 없고 개충구는 다각형이다. 오르도비스기에서 페름기까지 생존했다. 약 100속이 알려져 있다. 은구목의 개충은 관 모양이며 개충간 구멍은 없다. 횡격막이 있다. 오르도비스기에서 트라이아스기까지 생존했다. 약 130속이 알려져 있다.

3-3 나후강(裸喉綱 Gymnolaemata)

모두 바다에 살며 개충은 원통 모양이거나 납작하다. 촉수관은 둥글고 구상돌기는 없다. 체벽에 석회질이 많다. 쥐라기부터 현재까지 존재해왔으며 약 650속이 알려져 있다. 즐구목의 개충은 원통 모양이거나 납작하다. 벽은 석회질이 아니며 개충구는 끝에 위치한다. 생식개충이나 조두체는 없다. 쥐라기에서 현재까지 존재해왔으며 약 40속이 알려져 있다. 순구목의 개충은 납작한 상자 모양이며 벽은 석회질이다. 개충구는 앞에 있으며 구개로 덮여 있다. 다형개충이 있으며 배는 거의 생식개충 내에서 발생한다. 쥐라기 후기에서 현재까지 존재해왔으며 약 600속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