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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고품위 포르투갈 삼엽충 젤리스켈라(Excellent trilobite Zeliszkella in matrix Portugal)-180415-2

학명(Scientific Name): Zeliszkella torrubiae (Rasetti 1957)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lum):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Class): 삼엽충강(Trilobita)

↘목(Order): 파코피다목(Phacopida)

↘과(Family): 달마니티데과(Dalmanitidae)

↘속(Genus): 젤리스켈라속(Zeliszkella Delo 1935 (trilobite)

↘종(Species): 젤리스켈라 토르비에종(Zeliszkella torrubiae (Rasetti 1957)

생활(Ecology): 해저면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사체나 작은 동물을 사냥했으며 침전물속에서도 먹이를 취했을 것으로 보임.

발견되는 지층의 분석으로 생활환경 유추: 근해에서 대부분 발견되며 일부는 해양에서 발견됨.

생존기기(Age range): 460.9 to 443.7 Ma

분포(Distribution): 고생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체코(Czech Republic(8), 프랑스(France(6), 모로코(Morocco(3), 포르투갈(Portugal(1), 스페인(Spain(6), 스웨덴(Sweden(1)

시대(Age): 고생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Dobrotivian (460.9 - 457.5 Ma)

산지(Location): 포르투갈(Valongo, Covelo, Portugal) (41.0° N, 8.0° W: paleocoordinates 73.1° S, 71.4° E)

지층(Formation): 발롱고층(Uralichas ribeirioi slates, Valongo Formation)

무게(Weight): 136g

크기(Size): Size of this stone 100 x 90 x 15mm, The biggest trilobite body is 53mm

내용(Content): 삼엽충은 고생대를 주름잡던 친구이다. 개체 수뿐 아니라 전세계 해양에 모두 이웃을 두고 있었던 유명인사였다. 중생대의 공룡과 비등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생명의 대폭발 때 태어난 다양한 고생물중 수 억년의 세월 동안 지구해양의 생태계에 군림한 것을 바탕으로 보면 공룡보다도 더 위에 있는 지구 역사상 최상의 포식자였을 것이다. 이 표본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지층이 있는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삼엽충화석이다.

젤리스켈라 토르비에(Zeliszkella torrubiae)삼엽충은 미국의 대표적인 삼엽충인 달마니테스(Dalmanites)와 같은 삼엽충이다. 이들은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등장하여 데본기에 멸종하였는데 젤리스켈라(Zeliszkella)는 포르투갈의 오르도비스기 지층에서만 살다가 멸종한 삼엽충이다. 다양한 눈을 가진 파콥피다목(Phacopida)의 삼엽충으로 이 종도 눈이 특이하게 측면으로 가늘고 길게 있는 종이다.

포르투갈에서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지층이 있는 발롱고지역은 측압을 매우 많이 받아서 변성이 심한데, 이러한 변성의 영향으로 삼엽충의 모습이 가늘고 긴 것으로 보이거나 땅딸보처럼 보이거나 대각선으로 심하게 왜곡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포르투갈산 삼엽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연구를 한다면 수많은 신종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이렇게 왜곡된 슬레이트 같은 발롱고산 삼엽충의 모암은 의외로 단단하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삼엽충이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과 같다.

우리나라 영월과 태백지역의 오르도비스기는 포르투갈의 오르도비스기 지층보다도 더욱 변성이 일어나 삼엽충이 발견되는 지층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측압은 물론이고 습곡과 단층과 관입까지 일어난 우리나라지층에서는 온전한 삼엽충을 발견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운중의 행운이다. 여기에 비하면 러시아의 오르도비스기 지층은 그야말로 축복이다. 변성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완벽한 삼엽충화석이 발견되는 보고이다. 또한 지층도 층리가 거의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체적으로도 완벽한 삼엽충의 복원이 가능하다.

포르투갈 삼엽충화석은 국제시장에 매우 드물게 등장하곤 한다. 개체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공급자도 제한적이기때문이다. 유럽에서는 화석의 기초연구는 영국에 의해 마무리 되었으며, 프랑스와 독일이 심층연구로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다. 물론 북미의 캐나다나 미국도 심층연구를 많이 하지만 유럽에 국한하여 본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포르투갈의 삼엽충은 표본에서도 알 수 있지만 유럽귀족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정갈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삼엽충수집가들이 포르투갈의 삼엽충을 보게 되면 모로코나 미국 등의 삼엽충에 길들어진 상태에서는 전혀 다른 어떤 감흥을 느낄 수도 있다.

포르투갈의 삼엽충 성지인 발롱고(Valongo)지역은 우리나라의 태백영월과 유사한 곳이지만 좀더 관리를 잘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발롱고 고생대 공원은 화석산지로는 포르투갈 최초로 지정된 교육적인 공원유적지다.

이 공원은 발롱고 지역의 고생물학적 유산을 보존하고 공개하기 위해 발롱고 지방정부와 포르토대학(University of Porto)의 자연과학학부간의 협력의 결과로 1998년에 문을 열었다.

공원에 존재하는 귀중하고 다양한 지질 유산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르도비스기 삼엽충보고인 발롱고 (Valombo)는 과학적, 교훈적, 미적 가치로 인해 특히 관심이 높은 곳이다. 공원에서는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코스를 개발해놓았으며 그 중 하나는 오르도비스기의 지질학적인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층에 관련된 다양한 고생물들과 오르도비스기의 멸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빙하기에 대한 지질학적인 증거를 설명해준다.

결국 발롱고공원은 우리나라 태백의 고생대박물관과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생대박물관은 유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방문객에게 어떠한 감흥도 줄 수 없으므로 발롱고 같이 코스를 개발하여 현장체험적이고 오르도비스기 당시의 세계로 초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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