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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Common Name): 전문가용 대형 완족류 표준화석(The largest and most beautiful Brachiopoda)-170723-3

학명(Scientific Name): Cyrtospirifer rudkinensis Sokiran, 2006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ium): 완족동물문(Brachiopoda)

↘강(Class): 유훼강/린초넬라타(Rhynchonellata)

↘목(Order): 스피리페리다목(Spiriferida)

↘과(Family): 치로토스프리페리데과(Cyrtospiriferidae)

↘속(Genus): 치로토스피라이페르속(Cyrtospirifer) Nalivkin 1924 (lamp shell)

↘종(Species): 치로토스피라이페르 루드키넨시스종(C. rudkinensis)

살던시기(Age range): 고생대 데본기~페름기(388.1 to 259.0 Ma)

분포(Distribution): 페름기, 석탄기, 데본기에서 보고됨.

시대(Age): 고생대 후기데본기(Upper Devonian, Paleozoic / Famennian Stage (372.2–358.9Ma)

산지(Location): 러시아(Rudkine near Voronezh, Russia, 52.6° N, 39.6° E: paleocoordinates 4.5° S, 18.8° E)

지층(Formation): 루드킨층(Rudkine Formation)

무게(Weight): 47g

크기(Size): 68 x 38 x 28mm

내 용(Content): 이 표본은 러시아 서남부지역인 보로네슈(Voronezh)지역의 후기데본기지층에서 발견되는 완족류표본으로 스피리페리다목(Spiriferida)중에서 가장 큰 표본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완족류 화석은 미국의 석탄기지층에서 발견되는 것들이 품질과 가격면에서 인기 있는 표본이며, 그 다음이 북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발견되는 완족류 화석들이다. 모로코지역의 완족류들은 소형이지만 형태가 뚜렷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를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러시아에서도 다양한 완족류화석이 발견되지만 주로 유럽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소량이어서 비싼 가격이 약간 문제지만 품질면에서는 세계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이 표본도 현장에 계시는 과학선생님께서 완족류의 전형적인 모습과 품질을 모두 가진 표본을 요구해서 유럽의 지인에게서 받은 표본이다. 가격은 약간 높지만 완벽한 표본이다.

치로토스피라이페르속(Cyrtospirifer) 의 완족류는 페름기(러시아), 석탄기(중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데본기(아프가니스탄,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이란, 리비아, 모로코, 폴란드, 러시아, 스페인, 타지키스탄, 영국, 미국, 베네수엘라, 베트남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데본기지층이 없는 관계로 발견된 적이 없는 종이다. 페름기가 있는 러시아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있지만 해성층이 거의 없는 관계로 그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보고된적이 있는 종이다.

완족동물(Brachiopoda)은 그리스어로 팔을 의미하는 ‘Brachion’과 발을 의미하는 ‘podos’가 합쳐진 말인데 완족동물의 촉수관이 이와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완족류는 육경(Pedicle)이라고 불리는 줄기 같은 것이 경첩(Hinge / 2개의 패각이 서로 맞닿아 붙는 부분) 부근에서 뻗어 나와 바닥에 고정된 채로 대부분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육경을 해저에 고정시키지 않고 패각 표면에 난 가시를 이용해 해저에 자유롭게 놓여 있었던 것들도 있었다. 여기서 육경은 연체부분으로 화석으로 잘 남지 않기 때문에 이 표본처럼 보통 육경을 제외한 패각만 화석으로 남게 된다.

좀 더 자세하게 완족동물의 형태를 살펴보자면 완족동물 화석 표본들은 위아래의 껍질만 보존이 되는데 한쪽 면은 평평하고 반대쪽 면은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다. 평평한 면이 위쪽이고 볼록한 면이 아래쪽에 해당하며 평평한 면이 조금 더 넓게 튀어나와서 아래쪽 면을 약간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육경(Pedicle)이 나와서 해저에 고착되는 것이다. 그리고 육경이 나오는 부분, 2개의 패각이 겹쳐지는 부분을 경첩(Hinge)이라 부르는데 이곳의 특징에 따라서 종이 나뉘기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완족동물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약 5억년 전) 지층에서 처음 발견되고 실루리아기를 거쳐 데본기에 번성하게 되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고생대 후기로 가면서 그 수가 점차 감소하여 중생대에는 일부 그룹만 살아남으며 신생대에는 더욱 더 감소하여 오늘날에는 약 70속(Genus) 정도만 생존해 있는 상태이다. 멸종한 완족류까지 합치면 현재까지 알려진 완족류는 약 35,000종 정도가 된다.

완족류는 해저에 육경을 박고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입(위아래 껍질 사이를)을 벌리고 있다가 먹이가 근처를 지나가면 그걸 잡아먹는 생활방식을 가진다. 이때 벌려지는 입은 육경이 달린 반대쪽, 즉 아래쪽 패각이 열리며 섭취한 음식물은 껍질 내부의 완(Lophophore)으로 들어와 흡수되게 된다.

완족동물은 현생종으로 분류하지만 주로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와 데본기 사이에 크게 번성했고 그 후에 점점 쇠퇴하는 길을 걸었기 때문에 고생대 표준화석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독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모로코 등등 전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외관상으로 조개가 속해있는 이매패와 비슷해 보이지만 육경이 나오는 부분인 경첩(Hinge)의 존재, 경첩을 중심으로 좌우가 대칭인 형태, 조개에 비해 비교적 좁은 부채꼴 형태로 형성된 패각의 모습을 본다면 쉽게 완족동물을 구분할 수 있다.

지금 이 표본 생물인 Cyrtospirifer rudkinensis 는 데본기에 등장하여 고생대말인 페름기에 멸종한 완족동물인데 크기(좌우 폭)는 60 ~ 80mm정도로 초대형이며 나비모습을 하고 있어서 나비형완족류로도 유명하며 교과서에 등재되어 더욱 유명해진 종이다. 표본을 통해 완족동물에 대한 정보를 좀더 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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