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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희귀한 백악기 긴꼬리투구새우화석(Cretaceous Fossil longtail tadpole shrimp)-170404-1

학명(Scientific Name): Weichangiops rotundus Yang & Hong 1980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lum): 절지동물문(Arthropoda)

↘강(Class): 새각강(Branchiopoda)

↘목(Order): 투구새우목(Notostraca)

↘과(Family): 긴꼬리투구새우과(Triposidae)

↘속(Genus): 바이찬이오푸스속(Weichangiops)

↘종(Species): 바이찬이오푸스 로툰두스(W. rotundus)

시대(Age): 중생대 백악기(Mesozoic, Early Cretaceous, Aptian / 120 m.y.a)

산지(Location): 중국(Weichang, Northern Hebei China)

지층(Formation): 다베이구층(Dabeigou Formation)

무게(Weight): 407g(355g+52g)

크기(Size): 138 x 117 x 18mm, 109 x 74 x 8mm (표본크기: 74 x 30mm)

형태(Style): 짝(Part & Counterpart)

내용(Content): 이 표본은 중국 다베이구층(Dabeigou Formation)에서 발견되었고 백악기(약 1억 2,0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긴꼬리투구새우의 화석이다. 표본이 짝(Part & Counterpart)으로 되어있어 박물관용으로 적합하며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지금까지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의 표본은 투구 내부골격구조나 팔의 모습을 간직한 경우가 없는데 이 표본은 이미지에서 관찰할 수 있듯 매우 세밀하게 보존되어있다.

긴꼬리투구새우에서 중요한 점은 고생대 석탄기(약 3억년 전)의 암석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된 이래로 지금까지 형태 변화가 거의 없이 생존해 있는 현생종이라는 것이다. 이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말하는데 현생 종을 바탕으로 화석에 대한 연구에 도움을 많이 준다. 특히나 긴꼬리투구새우처럼 화석과 현생 종의 형태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Triops는 그리스어에서 3을 의미하는 τρία(tría)와 눈을 의미하는 ὤψ(ops)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이름을 그대로 풀이해보면 3개의 눈이 되는데 아래 그림을 보면 머리의 등쪽 부분에 눕혀진 모습으로 복안 형태의 눈이 3개가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올챙이, 공룡새우 또는 방패새우라고도 불리는 Triop는 갑각류의 작은 그룹인 새각강(Branchiopoda)에 속하며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이 되며 오늘날 약 15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Triops에 대해서 말하려면 먼저 계통분류부터 알아야 한다. 새각강(Branchiopoda)은 갑각류 중에서도 원시적인 강으로 아가미가 부족해서 이들의 발 위에 잎사귀처럼 팽창해 있는 부분으로 숨을 쉰다. 이를 본 과학자들은 이것을 “폐 또는 아가미 발”이라는 의미의 새각류 동물(Branchiopod)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다. 새각류 말고도 입사귀 발이라는 의미의 엽각류(Phyllopod)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여기에는 4가지 현존하는 새각류 동물 목(Order)이 있는데 무갑목(Anostraca), 지각목(Cladocera), 패갑목(Conchostraca), 투구새우목(Notostraca) 이렇게 4개의 목이 생존해 있다. 무갑목(Anostraca)은 브라인 쉬림프와 다양한 무갑류의 새우를 포함하며 지각목(Cladocera)은 물벼룩종(Daphnia)종을 포함한다. 패갑목(Conchostraca)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대합새우(clam shrimp)를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투구새우목(Notostraca)은 다양한 미국 투구새우 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통 트라이옵스(Triops)로 알려져 있다. 보통 생물학자들은 무갑목(Anostraca), 패갑목(Conchostraca), 투구새우목(Notostraca)을 새각강의 가장 큰 집단으로 말하고 있다. 이 표본이 속한 투구새우목(Notostraca)에는 긴꼬리투구새우과(Triopsidae)만이 속해있고 여기에는 2개의 속(Genus / Lepidurus, Triops)이 포함된다. 크기는 종(Species)에 따라 다양하지만 아주 크진 않다. T. cancriformis는 11cm까지 자란다.

이 표본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유독 끄는데 3억년 동안 형태가 변하지 않고 현재까지 생존해왔기 때문이다. Triops가 생존해왔던 시간 동안 지구는 끊임없는 변화를 겪어왔다. 거대한 하나의 대륙을 이뤘던 판게아는 오늘날 7개의 대륙으로 찢어졌고 기후는 따뜻하고 춥기를 수없이 반복했으며 오늘날에 살아있는 거의 대부분의 동물 종들은 끊임없이 진화와 멸종을 반복해왔다. 이렇게 오래 생존하는 것을 보면 아무 환경에서나 잘 서식할 것 같지만 Triops는 따뜻하고 홍수나 비로 인해 임시 수역이 생기는 호수에서 서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말로 서식 환경이 특정적이라는 것인데 이런 조건 속에서 이들이 생존했던 방식이 무엇일지에 대한 토론은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별한 허가 없이 살 수 있는 가장 흔한 Triops종은 미국의 Triops longicaudatus이다(그러나 다른 종은 옥션 사이트에서 종종 판매가 된다). 이는 금색을 띄며 따뜻한 물에서 살아야 한다. 이들은 약 7,000만년의 연대를 가진다. 투구새우가 생존하는데 도움이 된 가장 큰 특징은 이들이 천적으로부터 최대한 발견되기 힘든 곳에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건조한 기후와 고온에서 잘 견디며 심지어 소화효소로부터도 잘 견디며 알이 부화하기 유리한 조건이 찾아올 때까지 수년 동안 가사상태에서 대기하는 등 투구새우의 생존방식은 참 다채롭다. 이 표본을 통해 Triops라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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