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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볼리비아 삼엽충 화석(Eldredgeia venustus Devonian from Bolivia trilobites geode)-170322-1

학명(Scientific Name): Eldredgeia venustus Wolfart 1968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lum): 절지동물몬(Arthropoda)

↘강(Class): 삼엽충강(Trilobita)

↘목(Order): 파코피다목(Phacopida)

↘과(Family): 칼모니데과(Calmoniidae)

↘속(Genus): 엘드레제아속(Eldredgeia)

↘종(Species): 엘드레제아 베누스투스종(E. venustus)

시대(Age): 고생대 데본기(Devonian, Paleozoic / 416 ~ 359.2 m.y.a)

산지(Location): 볼리비아(Patacamaya(La Paz) Bolivian Altiplano)

지층(Formation): Belen Formation

무게(Weight): 12g

크기(Size):  40 x 24 x 14mm

내용(Content): 이 표본은 고생대 데본기(약 4억 1,600만년 ~ 3억 5,920만년 전)의 연대를 가지는 볼리비아 Belen 지층에서 발견된 삼엽충 화석으로 학명은 Eldredgeia venustus이며 약 5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볼리비아에 있는 데본기 지층에서는 Calmoniidae과에 속하는 삼엽충이 오래 전부터 발견이 되었고 연구도 꽤 오랫동안 진행이 되었다. 1842년에 볼리비아에서 이 과에 속하는 삼엽충이 처음 기술된 이래로 데본기 초기 ~ 중기 사이에 해당되는 다양한 삼엽충들이 설명되어 왔다. 볼리비아 지층에서 발견되는 Calmoniidae과에 속하는 삼엽충은 대체적으로 3개의 지층에서 발견이 되는 편인데 Belen 지층, Icla 지층, Gamoneda 지층이 바로 그것이다. 이 3개의 지층은 전부 연대가 같으며 삼엽충은 이 지층들 내부에 존재할 수도 있고 그 지층 위에 존재할 수도 있다. 볼리비아에서 나는 Calmoniidae과의 삼엽충의 전반적인 연대를 보면 실루리아기 후기에서 데본기 중기까지의 연대로 설명이 되고 있다.

지금 이 표본은 Belen 지층에서 발견이 된 삼엽충 화석인데 이 표본에서 보듯이 단괴 형태로 발견이 되고 있다. 이는 이 표본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들이 가지는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보통 단괴 형태로 발견되는 화석들은 생물이 죽고 난 후 사체가 매개체가 되어 주변에 물질들이 모여 하나의 돌덩어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이면서 생물의 껍질(키틴질과 같은)들은 단단한 광물(방해석과 같은)로 치환이 되는데 껍질 자체도 단단한데 더 단단한 광물로 치환이 되다 보니 생물 표본이 아주 잘 보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표본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겉에 껍질(키틴질)이 치환된 부분과 내부가 치환된 부분이 구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표본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 즉 키틴질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아마 이랬을 것이다. 처음에 삼엽충이 죽고 난 후 삼엽충을 중심으로 단괴형으로 만들어지고 껍질을 중심으로 삼엽충의 사체가 보존이 되었을 것이다. 그 상태에서 껍질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삼엽충 몸체는 주변 단괴와 같은 형태의 물질로 치환이 되고 껍질은 그 후에 치환이 되어야 하는데 안에 형태를 만들고 난 후 껍질 부분이 없어진 것이다. 즉 분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필자도 아직 잘 모르지만 어찌 되었든 이런 이유로 볼리비아 삼엽충 단괴 화석 표본은 다른 삼엽충 표본들과 비교해볼 때 굉장히 약한 편이다. 쉽게 부셔진다. 볼리비아 지층은 석회질을 함유하는 이암 계통이기 때문에 이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키틴질이 광물로 치환되지 않고 분해가 되어 없어진 것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볼리비아 삼엽충은 대부분 Calmoniidae과에 속하는데 대체적으로 같은 특징들을 공유한다. 일단 두부 쪽의 미간이 위로 부풀어 올라 있으며 이 미간을 중심으로 양 옆, 흉부 쪽으로 내려갈수록 높이가 낮아진다. 그리고 몸체는 두부 흉부 미부로 갈수록 v자 형태로 좁아지는 편이며 눈은 미간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편이다(높이적 측면에서). 이 눈은 가로로 24줄, 세로로 최대 9개의 줄로 구성된 렌즈가 구성이 되는데 렌즈의 개수가 많지 않다보니 시야 각도가 전체적으로 둔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삼엽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침(가시)가 없는 편이며 삼엽충 몸체에 전반적으로 타원형의 작은 반점과 것이 있는 편이다.

삼엽충을 종에 따라 그 특징을 분류하는 것은 지금 소개된 내용보다 굉장히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보통 수집가들은 삼엽충을 산지, 지층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산지에 따라 나오는 삼엽충 화석이 다르며 대표적인 삼엽충들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볼리비아 삼엽충은 단괴형태로 나오는 화석 표본이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표본이기도 하다. 수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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