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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에디아카라 다세포 조류 하르라니엘라(Precambrian Multicellular algae Harlaniella)-160427-4

학명(Scientific Name): Harlaniella podolica Sokolov, 1972

문(Phylum): Unknown

↘강(Class): Unknown

↘목(Order): Unknown

↘과(Family): Unknown

↘속(Genus):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

↘종(Species): 하르라니엘라 포돌리카(H. podolica)

시대(Age): 벤디안기(Cambrian, Vendian 540 m.y.a)

산지(Location): 우크라이나(Right bank of Ternava river, near Vrublivtsi, Kamianets-Podilskyi raion, Khmelnytskyi oblast, Ukraine)

지층(Formation): Studenitsa Formation(Komariv beds (layers), Kanilovka group (series), Kotlin horizon, Vendian system (period)

무게(Weight): g

크기(Size): 80 x 55 x 17mm, fossil ; about 23mm

내용(Content): 이 표본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다세포 조류의 화석으로 벤디안기에 살았던 화석으로 흥미롭고화석의 다양한 형태를 알려주는 의미가 있는 표본이다.

이 화석 표본을 보면 볼록한 모양으로 지렁이처럼 튀어나온 모습이 보이는데 이게 벤디안기(Vendian)에 살았던 생물체로 추정되는 하르라니엘라 포돌리카(Harlaniella podolica)이다. Harlaniella는 1968년 케에노브(Kir’yanov)가 비스듬하게 주름진 볼록한 선형 인상 형태의 화석이 풍부한 포렌포돌리야(Polyn Podoliya) 지역의 카니오브카(Kaniovka)지층을 발견하면서 처음 언급이 되기 시작했다. 이 생명체에 대해 처음 언급을 했던 케에노부(Kir’yanov)는 이 표본이 한 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 모습을 보고 똥 화석이 동시에 축적된 것이라고 해석을 했었다(1968). 후에 샤클로브(Sokolov)는 환형동물문의 생명활동 흔적으로 해석하기에 다다른다(1972). 다음에 펠리지(Palij)는 흔적화석으로만 알려진 생명체인 Palaeopascichnus와의 유사성을 강조하면서 이 표본이 하르라니엘라 (Harlaniella)가 지나간 흔적을 나타낸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1972). 페도르킨(Fedorkin)은 이 화석을 벌레 같은 유기체가 기어간 흔적을 나타내며 반복된 움직임을 가지는 흔적들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1981, 1985).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03년에 젠슨(Jensen)은 1992년 Crimes에 의해 언급된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의 퇴적물로 채워진 나선형의 굴을 보면서 이 나선형태의 흔적이 기하학적으로 불가능한 형태임을 강조하면서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를 흔적화석이 아닌 몸체화석으로 나타내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현재 이 표본인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는 다세포 조류의 몸체 화석으로 해석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이 표본은 처음에 이동흔적으로 해석이 자주 되는데 지금은 멸종한 이 생명체의 형태에 대해 감히 상상할 방법이 없기도 했고 이를 반박할 근거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표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많이 발견이 되어 표본 비교 연구를 통해 많은 것들이 밝혀진다. 먼저 이동흔적이라면 2차원적으로 같은 표면 위에 위치해야 하는데 부분적으로 수몰된 부분이 관찰되면서 이동흔적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2개의 인상이 각각 위에서 겹쳐 만날 때 서로간의 침투나 파열을 말해주는 그 어떠한 흔적들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것이 이동흔적 화석이 아닌 생명체의 몸체화석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이는 최근 2003년 젠슨(Jensen)의 추정이 옳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2차원적으로 같은 표면에서 보존된 이 볼록한 부분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는 부분에서 부분적으로 소실된 곳이 발견되는 것은 이 생명체가 단일 구조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선캄브리아기와 고생대의 경계에 위치한 벤디안기에는 생명체가 원시적인 형태를 하고 있었다. 화석 기록 상으로 최초의 생명체는 약 38억년 전에 단세포의 형태로 나타났고 이후 최초의 다세포 생물은 약 15억년 전에 처음 등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표본은 그 다음 나타난 다세포생물로 현재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정보들이다. 재미있는 점은 15억년 전에 나타난 다세포 생물과 지금 이 다세포 생물이 형태적으로는 상당한 유사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지금은 멸종한 이 생물에 대해 아직 체계적인 계통분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설명도 충분한 표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아직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문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는 많이 발견되는 편이라 곧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정보가 새로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이 하르라니엘라(Harlaniella)는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표면이 유기물질의 필름에 의해 덮힌 것처럼 흐릿하게 발견된 표본, 나선형으로 뻗어나가는 가운데 세로축으로 압력을 받아 눌려있는 형태의 표본, 2개 이상으로 보이는 표본이 서로 얽혀있는 형태의 표본 등등 발견되는 형태가 아주 다양하다. 이것도 이런 발견 형태 중 하나이며 표본이 발견되는 형태가 다양할수록 이 생명체의 정체에 대해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이 표본 외에 같은 표본을 구입하게 되더라도 다른 형태로 구입을 한다면 이는 의미가 있다. 이 표본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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