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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Name): 시베리아 석탄기 원시대구화석(Carboniferous Fossil Fish from Siberia)160421-4

학명(Scientific Name): Gyrolepidotus schmidti

과학적분류(Scientific classification)

↘계(Kingdom): 동물계(Animalia)

↘문(Phylum): 척색동물문(Chordata / Bateson, 1885)

↘아문(Subphylum): 척추동물아문(Vertebrata)

↘하문(Infraphylum): 유악하문(Gnathostomata)

↘상강(Superclass): 경골어류(Osteichthyes)

↘강(Class): 조기아강(Actinopterygii)

↘하강(Subclass): 연질어류(Chondrostei) – 신기어류(Neopterygii)

↘목(Order): 고설목古鳕目/원시대구목(Palaeonisciformes)

↘과(Family): 고설과古鳕科/원시대구과(Palaeoniscidae)

↘속(Genus): 기로레피도투스속(Gyrolepidotus)

↘종(Species): 슈미드티종(G. schmidti)

시대(Age): 고생대 석탄기(Carboniferous, Paleozoic / 350m.y.a)

산지(Location): 러시아(Nazarovo City, Krasnoyarsk, Western Siberia, Russia)

지층(Formation): 키지쿨층(Kyzykchul Formation)

무게(Weight): g

크기(Size): 114 x 65 x 13 mm (Fish length 68mm)

내용(Content): 이 표본은 러시아에 있는 고생대 석탄기 지층인 키지쿨층(Kyzykchul Formation)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조기어류(Actinopterygii)중 처음으로 나타나는 물고기이다. 조기어류의 시조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어류이다. 아주 희귀한 표본이며 데본기 후기로 가면서 그들의 영역을 더욱 더 넓혀가는 종들이다.

조기어(條鰭魚)은 곁가지조(條), 지느러미기(鰭), 물고기어(魚)자로 이루어진 이름으로 단어 그대로 줄기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라는 뜻을 가지며 영어로는 ray-finned fishes라고 표현한다. 조기어류의 지느러미는 피부조직으로 짜여 있는데 골(뼈)성분이나 뿔(각질)성분으로 된 가시들이 이 지느러미를 지탱해주는 구조를 하고 있으므로 지느러미가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구상에서 살았던, 또는 살아가고 있는 모든 척추동물 종(Species)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조기어류는 약 26,890종(J.S. Nelson, 2006)이 알려져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종이 20,000종 정도로 추정되며 알려진 종 중에서 약 44%가 담수에 사는 종이다.

조기어류에 해당하는 목은 여럿이 있지만 이 표본이 속한 고설목古鳕目/고생대어목(Palaeonisciformes)은 고생대 실루리아기 초기에서 중생대 백악기 후기까지 살았던 비교적 일찍 멸종한 물고기들의 집단이다. 고대를 의미하는 Paleo와 쥐며느리를 의미하는 oniskos로부터 유래된 이 이름은 아마도 고설목/고생대어목에 속한 물고기의 비늘 조직이 쥐며느리의 외골격판과 비슷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설과/고생대어과(Palaeoniscidae)는 고생대 석탄기에 전성기를 이루며 엄청난 숫자가 서식하게 되는데 비교적 작은 크기, 경골과 아가미 뚜껑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물고기인 이 고설과/고생대어과는 아주 작고 견고한 경린질(Ganoin)의 비늘을 가지므로 반짝거리는 물질로 뒤덮혔으며 오늘날 경골어류와 생김새가 아주 비슷하다.

현재 러시아 석탄기 지층에 해당하는 키지쿨층(Kyzykchul Formation)에서 이와 비슷한 물고기 화석이 다수 발견이 되는데 발견되는 물고기 종(Species)이 Gyrolepidotus를 포함해서 매우 제한적이고 알려진 것도 거의 없다. 계통분류 상으로도 조기어강에 속한 목(Order)에서 이 고설목/고생대어목(Palaeonisciformes)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그 안에 있는 고설과/고생대어과(Palaeoniscidae)에 대해서는 분류 자체를 지정하지 않은 자료들도 수두룩하다. 항상 화석에서는 잘 알려진 표본 보다는 이런 논쟁 중이거나 연구가 필요한 표본들이 귀중한 표본이 되며 당연히 그 가치 또한 올라가게 된다. 이 표본을 통해 이 물고기의 정체에 대해 더 알아본다면 화석 탐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과의 화석이 또 주목을 끄는 이유는 실루리아기에 처음 등장하여 데본기를 거처 석탄기로 넘어오면서 멸종하지 않은 대신에 체형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크기가 표본은 60mm 전후인데 데본기에서는 150~330mm(Palaeoniscus freiselebenensis )정도였다.   

한젠버그사건(Hangenberg event)은 바이오이벤트(bio event)의 하나이다.

이 사건은 데본기후기(358.9MYA)에 발생한 사건으로 데본기의 대량멸종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지층은 데본기와 석탄기의 경계가 넓게 분포한 독일의 리노스 마시프(Rhenish Massif)의 한젠버그(Hangenberg) 셰일에서 유래했다. 이 경계면의 지층을 화석을 연구하면서 데본기지층에서는 많은 산소가 내포되어 있지만 석탄기의 지층에서는 심각한 산소의 결핍이 발견되었다. 또한 데본기의 정상적인 생물화석들이 석탄기에서 발견되는 종들은 몹시 크고 다양화된 육상생물과 여기에 비하면 해수나 담수의 생물종은 모두 왜소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은 산소결핍사건으로 흑색 셰일에 기록이 되어 있다. 데본기 말에 급격하게 해수면이 떨어졌는데 이것은 데본기에 남반구의 대량 빙하 생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으로 육생생물의 증가를 가져왔고 후퇴한 해수면아래 엄청난 영양분을 가진 비옥한 환경이 육생생물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이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석탄기에는 20~50m나되는 상상할 수 없는 대형식물들이 등장했다. 또한 사람 머리만한 유우케누스 바퀴벌레, 날개 폭이 100cm나되는 메가니우라 잠자리 그리고 3미터가넘는 절지동물, 1미터가넘는 양서류들이 등장했다.

덕분에 최초의 화석연료인 석탄이 이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바이오이벤트(Bioevent):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생물 종들이 급격한 변화현상을 바이오이벤트(bio event)라 한다.

Bioevent 또는 바이오 이벤트 ('생물학 이벤트" 또는 "생물학적 사건”을 줄여서 사용하는 말)는 퇴적암에서 지층간의 배열에서 비교적 짧은 기간인 상부지층과 하부지층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때 사용되는 말이다.

이것은 지역적이고 단기적인 것으로 그 범위는 등시성, 생태 지리학 및 진화적 성격 등 전반적이 변화로 정의한다.

이것은 특별한 화석의 감소 등 다양성에대한 사건과 같이 분화나 대량멸종이 같은 시기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단일지역에서 생물의 외관이나 분류군의 멸종 또는 실종이 일어나는 것을 바이오 이벤트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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