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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명 : 연수정 보석자갈(Tumbled Smoky Quartz(Brazil) - Tumbled Stones

무 게(Weight): 500g±10%(18 ~ 35g/pc)

크기(Size): 25~45mm

수량(Quantity): about 22±10%개

산 지(Location): 브라질(Brazil)

화학식(Formula): SiO2

모스 경도계 경도(Mohs scale hardness): 7

비중(Gravity): 2.6 ~ 2.7

조흔색(Streak Color): 무색

색(Color): 노르스름한 갈색 ~ 오렌지 갈색, 진한 갈색

사용처(Uses): 보석, 조각품, 악세사리 등등

연수정은 말 그대로 연기색을 가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연수정은 모두 같은 색이 아니며 연회색, 황갈색, 흑갈색(흑수정)이 대표적이지만 이 또한 투명도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색상을 가진다. 연수정의 착색은 방사능에 의한 규산의 유리(떨어져 분리됨)가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연수정이 발견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방사성을 가진 광물이 존재한다. 자수정에 열을 가하면 황수정이 되듯 연수정은 열을 가하면 색이 엷어지거나 탈색되어 백수정이 된다. 탈색된 연수정이나 백수정에 “X”선을 오래 조사하면 색깔이 다시 복원된다. 주로 페그마타이트(Pegmatite=거정질화강암) 또는 화강암의 정동(중간에 비어 있는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수안보에서 발견된다.

지금 보석으로 활용되고 있는 돌들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바닷가에서 흔히 줍는 자갈과 같은 돌일 뿐이다. 이렇게 말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돌들이 보석으로 활용될 뿐 다른 돌들과 그 본질은 같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우리가 종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석들은 표면도 부드럽고 모양도 예쁜 것들이 많은데 이 돌들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상태에서 발견되는 돌들은 상당히 거칠기 때문에 이 돌들을 가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돌들을 부드럽고 예쁘게 가공하는 과정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보석자갈(외국에선 덤블스톤/Tumbled stone으로 잘 알려져 있다)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에서 발견되는 돌들 중 어떤 돌을 가공하는지, 어떻게 가공하는지, 다른 제약은 없는지 등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석자갈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광물로부터 시작이 된다. 광물의 종류는 천차만별이지만 마노(Agate)나 공작석(Malachite)처럼 특이하면서 예쁜 무늬를 가지는 광물이 보석으로 가공될 첫 번째 대상이 된다. 다음으로는 그 광물이 얼마나 단단한지, 즉 경도가 중요하다. 경도가 너무 낮으면 보석으로 가공한 후에도 변질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좋지 않고 그렇다고 경도가 너무 높으면 가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 예로 방해석(Calcite)은 경도가 3으로 낮은 편이어서 간단한 세공 과정으로도 둥그렇게 가공이 가능하다. 형석(Fluorite)과 흑요석(Obsidian)의 경도는 4, 5.5로 좀 단단한 편이어서 세공에 4 ~ 5일 정도 걸리게 된다. 하지만 이런 광물들도 낮은 경도를 가지는 편이라 세공에 시간이 적게 걸리는 편이다. 먼지가 보통 규산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규산염 광물이 모스 경도가 7정도 되기 때문에 경도가 7보다 낮으면 먼지를 닦아냈을 때 광택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벽옥(Jasper), 마노(Agate), 규화목(Petrified wood)처럼 모스 경도가 7정도 되는 단단한 광물을 가공하고 싶어하는데 짧게는 1달, 길게는 2달까지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외국에서는 가공된 연수정을 가지고 직접 악세서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사진은 그에 해당한다. 

석영(Quartz)에는 어떤 불순물이 섞이느냐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띄는 석영 파생 암석들이 만들어지는데 이들은 모두 석영이 가지는 기본적인 특성들을 다 가져가면 색이 다채로워지는데 그 중에 연수정은 꽤 유명한 보석자갈이다. 연수정이 유명한 이유는 연수정이 형성되는 과정이 다소 독특하기 때문이다. 연수정은 석영 주변의 암석에서 방출되는 자연 방사선이 석영 결정체 내부에 있는 알루미늄(Al) 불순물 주위의 색 중심을 활성화 시키면서 만들어진다. 쉽게 말해 석영이 방사선의 영향을 받으면 생긴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석영에 방사선을 조사해서 연수정을 만들기도 하는데 사실 이 합성 연수정은 거의 생산되지 않게 된다. 연수정이 가지는 진한 갈색 자체가 보석으로써는 그다지 인기가 있는 편이 아니고 연수정은 전 세계 각지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며 높은 수요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영과 같은 단단함과 예쁜 색과 무늬를 가지는 희귀한 연수정 표본들 때문에 연수정은 보석으로써 아직도 가공되고 있으며 인기가 제법이다. 특히 연수정의 짙은 갈색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아 남성 반지나 커프스 단추 등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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