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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명 : 35mm황금호안석 보석자갈(Tumbled Tiger Eye (South Africa) - Tumbled Stones

무 게(Weight): 500g±10%(20 ~ 35g/pc)

크기(Size): 25~45mm

수량(Quantity): about 17±10%개

산 지(Location):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Northern Cape Province.

화학식(Formula): SiO2

분류(Class): 규산염광물(Silicaates)

그룹(Group): 석영 그룹(Quartz)

사용처(Uses): 비교적 값싼 보석, 광물 표본, 장식용, 팔찌 목걸이, 팬던트

색(Color): 금색 ~ 적갈색

비중(Gravity): 2.63 ~ 2.65

모스 경도계 경도(Mohs scale hardness): 7

조흔색(Streak Color): 노랑~갈색(yellow or brown color)

같이 발견되는 광물(Associated Minerals):

산 지(Location): 남아프리카공화국, South Africa, Northern Cape Province.

광산(Mine): 벨렉광산(Balloch Mine)

호안석(虎眼石)은 한자 그대로 호랑이의 눈과 비슷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학식은 SiO2로 기본적으로 석영(Quartz) 그룹에 속한다. 호안석은 석영(Quartz)이 남회색의 청석면(Crocidolite)과 같이 존재하던 상태에서 청석면이 석영으로 완전히 치환될 때 형성된다. 청석면은 석면 광물의 유형으로 구성요소가 아주 곱고 빽빽한 결정의 결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결정의 결은 평행한 물결 무늬의 방향성을 형성하며 이는 흥미로운 색채가 변하는 효과를 야기시키게 되며 이게 호안석의 무늬를 보여주는 원인이 된다. 치환되는 동안 청석면 내부의 철(Fe)이 결정 내부에 녹아 들고 석영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것이 황금빛 노란색 ~ 갈색의 호안석이 만들어지게 한다. 생성 원리가 어찌 되었든 호안석은 석영의 변종으로 보석으로 가공될 때 무늬가 아름다워 아주 유명한 보석자갈 중 하나이다.

내 용(Content): 이 표본은 남아프리카에서 채굴된 호안석으로 아직 가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떄문에 Rough한 광물이라고 표현한다. 이 호안석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화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호상철광층(BIF, Banded Iron Formation)이 같이 산출되기도 하는데 그곳이 바로 남아공과 호주이다.

이 광물은 이름에서 보이듯 호랑이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호안석(Tiger Eye Stone)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 표본처럼 가공되기 전, 즉 이제 1차 가공된 모습의 호안석에서는 이런 모습이 잘 보이진 않는다. 화학식을 보면 SiO2로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철(Fe)을 함유한 석영(SiO2)이 규화(Silificated)되어 이런 모습을 나타낸다. 호안석에서는 섬유 모양의 외형을 가지면서 이 섬유소로부터 빛이 반사되어서 쉐터이언트효과(Chatoyant/색이변하는효과), Chatoyancy 또는 캣츠아이효과 라고 불리는 모습이 특징이 나온다. 호안석은 석영 속에 포함된 철(Fe) 산화도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나타낸다. 보통 금색, 노랑, 갈색을 나타내며 빨강, 블루, 회색은 좀 드문 편이다. 그래서 금색 노랑색 갈색의 캣츠아이효과가 나는 것은 호안석(Tiger eye /호랑이의 눈)이라고 부르며 파랑, 회색의 캣츠아이효과가 나는 것은 응안석(Hawk Eye / 매의 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호안석은 남아프리카에서 많이 나며 이 표본 또한 남아프리카에서 발굴된 표본이다. 남아프리카는 광물자원이 많은 곳으로 이곳의 귀금속, 광물, 비철금속, 산업광물, 준 귀금속을 포함하는 광물자원의 가치는 약 2.5조 달러로(광물 자원부, 2011)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에서는 호안석과 같은 준보석 광물들이 금, 다이아몬드와 비교해 경제가치가 낮기 때문에 무시를 당해왔다. 여기에는 호안석뿐만 아니라 장미석영, 벽옥/제스퍼(Jasper), 자수정, 아마조나이트, 토르말린, 토파즈 등등 아주 다양한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다.

남아프리카의 호안석을 포함한 다른 광물들이 매장되어 있는 광산에는 비교적 경제적으로 빈곤한 주민들이 많은데 최근 이런 빈곤을 해결하여 불균등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호안석 광산의 채굴 과정을 활성화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남아프리카의 광부들은 호안석을 A,B,C,X, Variegated(얼룩덜룩한,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그리고 Blue등 6개로 등급을 나누고 있다. 이 나누는 기준은 캣츠아이효과가 나는 두께와 층의 두께인데 당연히 두꺼울수록 좋다. A등급은 두께가 15mm 이상의 것들로 아주 높은 품질의 호안석이며 현지가격은 kg당 2~4$ 정도이며 낮은 등급에 속하는 X등급은 kg당 0.1~0.2$ 정도에 거래가 된다. Variegated 등급의 호안석은 보통 2개의 색을 가지는데 보통 노란색과 파란색의 조합이 많으며 kg당 0.4~0.5$에 판매가 되고 있다. 호안석의 수출 가격은 확실하진 않지만 Northern Cape Provincial Government에 의해 시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보면 kg당 $5 ~ $30까지의 범위를 가지지만 돌의 품질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은 현지 가격이므로 운송비, 세금등과 일반관리비 및 이윤을 포함한 가격으로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도매, 중도매, 소매 등의 단계를 거치면 판매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

남아공에서 호안석의 채굴은 1803년부터 시작이 되었지만 1960년대에 소규모 단위의 채굴이 시작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지만 합법적인 제도가 없었고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호안석 채굴로 나오는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했었다. 그리고 Tiger Eye Control Act가 1977년에 설립되면서 비 가공된 호안석의 수출을 금지시켰는데 이는 광산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일이었다. 허나 불법채광, 불법 무역이 늘어나면서 호안석 가공 공장의 폐업으로 이어졌고 1990년 15개 존재하던 공장이 1995년엔 5개로 줄어들었다. 가장 최근까지도 호안석의 수출은 금지되고 있지만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가공되지 않은 호안석의 수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994년 남아프리카는 주요 정변 이후 광물과 에너지와 관련된 법률을 재정비 했고 호안석을 포함한 모든 채굴활동을 관리하는 MPRDA(The Mineral and Petroleum Resources Development Act)를 설립해 광물이 풍부한 지역은 우선적으로 광물 산업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남아프리카도 광물이 가지는 가치를 알고 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호안석은 사실 화학식만 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석영이나 수정(SiO2)과 똑같지만 철(Fe)이 섞여 들어가면서 더 붉은 색이 나기도 하고 노랑, 갈색 등등 다양한 색이 드러나는 신기한 광물이다. 철이 들어가 있더라도 화학식 상에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극히 미량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나 어디에서도 호안석은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가공했을 때 무늬와 색이 예쁘기 때문에 많은 가공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표본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공된 호안석들이 가공되기 전, 즉 Rough한 호안석이 어떤 형태인지 알아두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 호안석의 줄무늬는 아마도 철에 의한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연구자료가 없어서 여기에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보석자갈(Tumbled Stone)

지금 보석으로 활용되고 있는 돌들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바닷가에서 흔히 줍는 자갈과 같은 돌일 뿐이다. 이렇게 말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돌들이 보석으로 활용될 뿐 다른 돌들과 그 본질은 같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우리가 종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석들은 표면도 부드럽고 모양도 예쁜 것들이 많은데 이 돌들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상태에서 발견되는 돌들은 상당히 거칠기 때문에 이 돌들을 가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돌들을 부드럽고 예쁘게 가공하는 과정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 보석자갈(외국에선 덤블스톤 / Tumbled stone으로 잘 알려져 있다)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에서 발견되는 돌들 중 어떤 돌을 가공하는지, 어떻게 가공하는지, 다른 제약은 없는지 등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보석자갈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광물로부터 시작이 된다. 광물의 종류는 천차만별이지만 마노(Agate)나 공작석(Malachite)처럼 특이하면서 예쁜 무늬를 가지는 광물이 보석으로 가공될 첫 번째 대상이 된다. 다음으로는 그 광물이 얼마나 단단한지, 즉 경도가 중요하다. 경도가 너무 낮으면 보석으로 가공한 후에도 변질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좋지 않고 그렇다고 경도가 너무 높으면 가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한 예로 방해석(Calcite)은 경도가 3으로 낮은 편이어서 간단한 세공 과정으로도 둥그렇게 가공이 가능하다. 형석(Fluorite)과 흑요석(Obsidian)의 경도는 4, 5.5로 좀 단단한 편이어서 세공에 4 ~ 5일 정도 걸리게 된다. 하지만 이런 광물들도 낮은 경도를 가지는 편이라 세공에 시간이 적게 걸리는 편이다. 먼지가 보통 규산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규산염 광물이 모스 경도가 7정도 되기 때문에 경도가 7보다 낮으면 먼지를 닦아냈을 때 광택이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벽옥(Jasper), 마노(Agate), 규화목(Petrified wood)처럼 모스 경도가 7정도 되는 단단한 광물을 가공하고 싶어하는데 짧게는 1달, 길게는 2달까지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외국에서는 가공된 호안석을 가지고 직접 악세서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사진은 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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